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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고액체납하고도 버젓이 해외 명품 쇼핑

버버리 코트, 골프채, 외화현금 등 57명 적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고액·상습체납을 하고도 해외서 고액 명품을 들여오다 적발된 사람이 최근 1년간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체납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서 명품이나 외화를 들여오다 압류처분을 받은 고액체납자는 57명으로 압류가액은 총 8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류물품은 고급 의류, 공예품, 골프채, 시계 등 명품 외에도 1300만원 상당의 외화(홍콩달러)도 있었다.

 

김 의원은 “해외를 다니며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거나 수입해 오는 고액체납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압류노력과 함께 출국금지 제도의 허점을 보완할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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