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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 수상한 대구 삼익신협 박종식 이사장

지역내 우량한 서민금융기관 성장 주도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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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삼익신협 박종식 이사장은 1987년 직원으로 입사, 현재 조합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27년째 신협 외길을 걸어온 정통신협맨으로 지역사회의 저축증대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봉사정신으로 삼익신협을 지역내 우량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987년 3월 자산 2억원, 이월 손실금 3,655만원, 조합원이 200명에 불과한 조합에 실무책임자로 입사해 무너져가는 조합을 살리기 위해서 조합원과 지역민의 신뢰와 협조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 조합원의 사업장과 가정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신협을 알리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 1992년 실무책임자로 부임한 지 5년만에 자산 100억원을 돌파 하였고,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던 조합을 단숨에 정상궤도로 올려놓았다.


조합이 정상궤도에 오르자 박이사장은 성장 및 수익사업에 집중한 전략이 아니라 신협의 근본 설립 취지를 망각하지 않고 나눔 경영과 지역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조합원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인근지역에 우체국이 없어 불편을 겪던 조합원을 위해 우편취급소를 개점하였고,


1994년 신협 무료예식장을 개장해 조합원들에게 무료로 예식장소를 제공해 주었으며, 1998년 온 국민이 시름에 빠져있던 IMF 시기에 국내 최초로 실직자 쉼터를 만들어 실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80평 규모의 쉼터제공으로 시련에 빠져 힘들어하는 가장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취업정보 자료와 시사 잡지, 소설 등의 도서와 PC보급으로


각종 취업 정보를 검색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박 이사장이 직접 조합원 사업장과 실직자를 연결 해주는 취업 중개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손길은 많은 반면, 조합에서 행해지는 산발적인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안타까워하던 박 이사장은 당시 전무로 재직시 결단을 내려 2012년 6월 22일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두손모아봉사단을 창단했다. 매월 1회 두류공원 ‘사랑해 밥차’ 무료급식, 월2회 월성노인복지센터 수급자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연 1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매년 후원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밥차’ 무료급식에 연간 100만원씩 후원을 하고 있다. 처음 봉사단을 창단하고, 처음 몇 번의 봉사활동은 시행착오도 많았다. 예상보다 힘든 봉사활동에 한 번 나오고 그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던 조합원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봉사활동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 일을 먼저 도맡아서 하는 박 이사장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삼익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어느새 54회 째 이르렀다.


이어 박 이사장은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이후, 새롭게 만들어지는 유익한 협동조합에 지원하고자 대구시와 협력하여 2012년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8개 창업팀 중 교육문화와 관련된 창업팀이 모여 만든 ‘꿈이 이루어지는 협동조합’의 설립 지원에도 앞장서며 청년실업과 협동조합운동에도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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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신협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해주었고, 비품 및 집기 등 필요 물품까지 아낌없이 지원 해주어 신설협동조합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삼익신협과 연계하여 김장김치 나누기 및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각종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3년 6월부터 저소득층 대상으로 ‘두손모아 적금(연 6.5%)’을 판매하여, 저소득층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었고, 대구광역시 달서구를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삼익신협의 역할은 ‘달서구민들로부터 조성된 자금을 달서구 경제를 위해 쓰여야 한다.’는 상호금융 원칙에 기초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 3월말 현재 조성된 예금 2,167억원중 1,649억원을 대출금으로 운영하여 예대율이 76%(87년 예대율 22%)로, 87년 실무책임자로 재직시 전무했던 정책자금(햇살론, 금융소외자영업자대출, 소상공인 지원대출) 대출과 중소기업 법인 대출을 2014년 3월 현재 정책자금으로 199건에 11억원과 법인대출 41건에 310억원을 시행, 자금조달력이 취약한 서민과 중소상인,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12월 30일 박 이사장은 직원으로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 2,000만원을 조합 장학회에 기탁해 그 돈을 재원으로 삼익신협 장학회를 설립,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그 취지에 공감하는 직원 및 임원, 조합원의 후원금으로 현재는 3,000여 만원의 자금이 모였으며, 올해부터 매년 말 임직원 및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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