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1인당 연간진료비,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다

(조세금융신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간 연간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에서 가장 높았고, 수원 영통구에서 가장 낮았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를 합친 ‘의료보장 진료비’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56조257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의료보장 인구가 5천1백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연간 약 109만원을 진료비로 쓴 셈이다.  

1인당 진료비는 시군구별로 전남 고흥군(1백97만4340원)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남 의령군(1백97만3404원)과 전북 부안군(1백92만5191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진료비가 높은 이유는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수원 영통구의 1인 평균진료비는 76만159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남 고흥군과 비교해 약 2.6배 차이나는 금액이다. 
그 외에도 차례로 창원 성산구(83만3609원), 용인시 수지구(85만3585원)의 진료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입내원일수가 가장 길었던 지역은 평균 36.8일인 경남 의령군이었고, 가장 짧았던 지역은 진료비와 마찬가지로 수원 영통구로 평균 15.6일이었다.  

한편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정신장애 등 7개의 주요질환별로 인구 1천명당 발병건수는 당뇨병과 정신장애가 4.4%가 증가해 두드러졌으며, 간질환은 오히려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목 없음.png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