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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②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청장급 중 재산 최하위

임대주택 거주하며, 어머니 자택 마련 지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월 기준 재산공개 신규대상이 된 각 고위공무원들을 지난달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국세청의 경우 지난 7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보유재산 정도와 보유 부동산과 시세 간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봤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자산이 국세청장을 포함한 지방청장 이상급 고위공무원 8명 중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부산청장 세대의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4억4764만원이다.

 

재산은 6395만원의 현금성 자산, 3억원 가량의 전세보증금, 어머니가 부산에 보유한 집 한 채이며, 빚은 2억3775만원에 달한다.

 

다만, 채무 중 1억6380만원은 모친이 자택마련을 위해 금융사에서 꾼 돈이고, 7000만원은 김 서울청장 내외가 모친에게 빌려준 돈이라는 점을 볼 때 재무건전성이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모친은 부산시 연산동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시가격은 2억3173만원이지만, 부동산 시세 사이트 ‘호갱노노’가 제공하는 최근 시세는 3억5360만원에 달한다. 

 

배우자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힐스테이트 등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이며, 자녀 교육을 위해 대학 인근 서울 북아현동 이편한세상신촌에서 각각 월세를 살고 있다.

 

자곡동 인근 월세 시세는 100~150만원, 북아현동 이편한세상신촌 월세 시세는 100~130만원 선이나, 김 부산청장 내외가 사는 강남 자곡동 주택 월세는 20만원, 자녀가 거주중인 북아현동 주택 월세는 90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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