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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亞 주식 매도 최대치 기록

10월 말 대만·인도 중심 순매수 전환

(조세금융신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10월 중 외국인들의 아시아 주식 매도세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가 4일 발표한 '외국인 아시아 주식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중순까지 순매도 기조를 보였다. 올해 들어 아시아 7개 증시에서 월간 단위 최대 규모 순매도를 시현한 것이다.

10월 후반에는 위험선호 회복,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순매수 우위가 대만과 인도 중심으로 전환됐다. 이 기간 아시아 주가가 인도, 홍콩, 중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신흥국 펀드자금 이탈 ▲글로벌 성장둔화 등으로 순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월말에는 ▲아시아 투자심리 개선 ▲낮은 주가수준 ▲기업들의 배당 확대 기대 등으로 순매수 우위로 전환됐다.

강영숙 국금센터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의 자금유입세 확대 양상이 뚜렷한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세는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증시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가격의 회복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이 확대 등 시장 변동성 위험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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