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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연임…생보, 캐피탈은 교체

홍재은 농협금융지주 부문장,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본부장 내정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내년에도 농협은행을 이끌 수 있게 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임기만료를 앞둔 계열사 4곳의 CEO 인사를 확정했다.

 

농협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의 연임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은행장으로 이 행장은 지난 3분기까지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3분기 기준 농협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93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나 증가했으며 4분기 실적까지 더할 경우 역대 최초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장과 함께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오 대표는 지난 12월 취임 이후 실적 악화를 겪기는 했지만 조직 안정화를 이루고 집중해, 폭염 피해 급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캐피탈은 대표가 교체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생명 대표에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내정했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 부문에서 10여년간 경력을 쌓은 인물로 농협생명의 자산 건전성 확보와 경영체질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캐피탈의 새 대표는 이구찬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으로 결정됐다. 임추위는 이 내정자를 은행 경험과 제2금융 여신·수신·자금 업무경험을 모두 갖춘 인사로 평가했다.

 

내정자들은 각 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1년의 임기를 내년 1월 1일부터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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