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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형 “국경 넘나드는 자본시장, 국제회계기준 도입은 필연”

시장참여자 주도로 제·개정, 특정국가 영향력 개입 못 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이 18일 최근 원칙중심의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 시선에 관해 오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회계기준은 어느 특정 국가가 주도해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참여자 사이에서 형성된 규칙이자 합의”이라며 “전 세계 시장참여자가 제·개정에 관여하기에 원칙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럽의 경우 시장 중심의 문화가 정착된 지 오래됐지만, 아시아 중에서도 중앙집권적 역사가 깊은 한국은 시장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전 세계적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합돼가는 만큼 원칙중심의 국제기준 국내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올해와 내년의 이슈들은 이러한 원칙중심 기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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