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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3개월새 23개 순감…“흡수합병 영향”

60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 2057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23개 순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기준 60개 상호출자제한·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2057개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올해 1월 3개월 동안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67개가 증가하고 90개가 감소해 23개가 순감소했다.

 

해당 기간 대기업집단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28개), 지분취득(25개) 등이었다.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가 주력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세계몰·이마트몰, 카카오커머스, N스토어를 각각 새로 설립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 확장 영향이 컸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계열 제외 사유를 보면 흡수합병(38개), 청산종결(18개), 지분매각(13개) 등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8~10월은 대기업집단 전체 소속 회사 수가 순증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순감소했다”며 “회사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흡수합병 등이 활발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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