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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후 치주질환 환자 급증

(조세금융신문) 작년 7월 스케일링(치석제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 후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2년에 비해 29.5%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 평균 증가율 9.9%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치주질환이란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에만 문제가 생기는 치은염과 잇몸과 잇몸뼈 모두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나뉜다.  

2013년 기준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총 1082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월별로는 7월이 171만 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주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60대로, 인구 10만 명당 3만3507명이 병원을 찿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치주질환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통증을 느껴질 때는 이미 증상이 심해져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출혈, 잇몸 변색,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치주질환이 심했거나 관리가 잘 안 되는 환자는 3개월에 한번씩, 상태가 좋아진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내원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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