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17일 오후 3시 국회 새누리당 최고위원실에서 김무성 대표가 퇴직한 공무원 단체인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 “오늘 전국공무원연금 대표님들이 어려운 걸음 하셨다”며 “재직 중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많은 헌신을 했는데도 충분치 못한 처우에 대한 후불적 성격의 보상이라는 점과 노후를 보장하는 생명줄과 같은 의미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말했다. 

이어 그는 “연금개정 수지가 부족액이 이번 정부에서 15조원, 다음 정부는 33조원, 다다음 정부는 53조원이 부족해진다”며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 큰 문제가 일어난다. 이미 개정안이 제출된 만큼 국회 법안 심의 절차에 따라 논의하고 여야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이해관계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김기옥 회장은 “새누리당에서 내놓은 개정안에 대해 수급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전달하는게 취지다. 구체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할 생각은 없다. 우리 의견을 들어주시는 것만도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김 대표는 같은 장소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끝장토론을 가졌지만 공투본 관계자들이 퇴장하면서 30분 만에 파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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