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금융 시대 본격화

모바일뱅킹 고객비중 57% 달해

 

 

(조세금융신문)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통한 전통적인 금융거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C기반 인터넷뱅킹이나 HTS 주식거래가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활성화되는 것과 맞물려 모바일(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PC 기반의 금융거래보다 장소, 시간에 제약이 없는 편리성 등 장점이 많은 모바일금융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수는 4천559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6.1% 증가,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6.9%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3161만건, 1조 823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6%씩 증가했다.


한은은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조회서비스 및 소액이체를 중심으로 PC기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대체해 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올초부터 이달 10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197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10.4%를 차지했다.


2010년 1.99%에 불과했던 MTS 거래대금 비중은 2011년 4.90%, 2012년 7.36%, 2013년 9.28% 등으로 증가추세다.


코스닥은 그 속도가 더 빠르다. 그 비중은 지난 2010년 3.80%에서, 2011년 9.27%, 2012년 14.03%, 2013 17.52%, 2014년 20.95%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반면, PC기반 HTS 거래는 줄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의 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27.66%로 2010년(42.79%) 대비 15%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