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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 ‘5G·폴더블’ 올해 어떤 스마트폰 나오나

삼성은 갤럭시 폴드 등 미리 선봬…LG V50·Q8 출격 준비
화웨이 등 中 업체들도 삼성·LG 대응한 새 폴더블폰 공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올해 모바일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를 미리 선보인 삼성전자는 MWC에서 자사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5G 상용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와 미국, 한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통신장비를 활용해 5G의 초저지연·초연결성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변경해가며 끊김 없이 실감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연도 선보인다.

 

갤럭시 폴드도 처음으로 전시되며 중저가폰 갤럭시A50·갤럭시A30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다양한 상용 5G 통신장비, 인공지능(AI) 기반의 네트워크 설계·운영 솔루션, 미래 5G 통신 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통신사에 3만6000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RFIC)도 전시됐다. 5G 기지국에 실제 장착되는 이 칩은 기존 대비 36% 소형화됐고 대응 가능한 주파수 대역도 1.4GHz로 75% 확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통합적인 솔루션을 전시해 한발 앞선 5G 상용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V50 씽큐와 Q8 씽큐를 동시 공개한다.

 

V50 씽큐 5G는 LG전자 첫 5G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폴더블폰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LG전자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무기로 내세웠다.

 

탈착식 플립커버 형태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V50 씽큐 5G에 끼우면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G8 씽큐는 4G 시장을 공략한다.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기능도 탑재했으며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짓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춘 Q60, K50, K40 등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5G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도 대응에 나선다. 화웨이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폴더블폰 ‘메이트 X’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이미 공개된 상황에서 화웨이 제품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와 내구성을 갖췄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샤오미도 신제품 미9 언팩 행사를 한다. 앞서 양쪽 끝을 잡고 바깥쪽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암시한 상황이어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오포는 10배 광학 줌 기술을 탑재한 ‘파인드 X’를 선보였으며 비보는 외부로 드러난 구멍을 모두 없앤 ‘에이펙스 2019’를 선보인다. 다른 중국 업체 메이주 역시 모든 외부 구멍과 버튼을 없앤 스마트폰 ‘제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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