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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년 접대비 6조6000억원..중소기업 접대비 5배 높아

국내 기업들이 1년동안 지출한 접대비가 6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한국은행과 경제통계시스템, 통계청, 중소기업청이 집계한 기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접대비는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집계된 ‘접대비’는 기업 재무제표 계정상 판매관리비(판관비)에 속한 ‘접대비’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접대비는 2009년 5조6000억원에서 2010년 6조1000원대로 처음 진입한 후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의 접대비 부담이 대기업에 비해 5배정도 많았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을(乙)의 위치에 있어 영업활동을 위한 접대비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매출 대비 접대비 비율은 0.9~0.8% 수준이었으나, 중소기업은 0.43~0.41%로 평균 5배가량 높았다.

접대비 규모 또한 대기업의 경우 매년 1조8000억원~1조5000억원 가량 지출했지만, 중소기업은 4조8000억원~4조4000억원 가량을 지출해 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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