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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GS건설, 건설 시장 굳히기?…신사업 다각화

김경식·김진배 사외이사 신규 선임…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000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선 GS건설이 올해 사업은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모양새다.

 

GS건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GS본사 G-spirit 홀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안건 5개를 모두 무난하게 통과시켰다.

 

주총 의장을 맡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칭찬과 올해 사업에 대해 안정적인 신사업 발굴과 클린경쟁 선언을 약속했다.

 

 

이날 상장된 안건은 ▲제5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증액 승인 건이다.

 

GS건설은 제50기 재무제표 승인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000원(시가배당률 2.3%)을 의결했다. 총 배당금은 787억4300만원이다. 이어 제2호 의안에서 '스마트팜(Smart farm)'을 신사업에 포함시키도록 정관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등을 농업에 접목하여 지능화한 스마트 농업 기술이다. 국내 주택시장의 위축으로 GS건설이 건설 외에 또 다른 신규 사업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제3호 의안에서는 사외이사 2명이 모두 교체됐다. GS건설은 주인기 전 세계회계사연맹 이사와 권도엽 전 국토교통부 장관 대신 김진배 고려대 경영대 교수와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을 후보로 선임했다. 회계 전문가와 건설관료 출신을 각각 수평 교체한 것으로 보아 올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4호 의안에서는 김진배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제5호 의안에서는 이사 보수한도가 100억원으로 작년 수준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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