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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신청 건수 급증…전년동월比 7.6% ↑

(조세금융신문) 개인 채무를 조정해주는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당국과 법원통계월보,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개인회생 신청자는 9만3천1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수준이다. 

개인회생 신청은 2010년 4만6천972건에서 2011년 6만5천171건, 2012년 9만368건, 2013년 10만5천885건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개인회생 신청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회생 신청이 증가하는 이유로 법률사무소의 영업 등 외부 요인을 들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9월 말 현재 1천60조3천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2조원(2.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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