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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자 238명 모집

내달 9일부터 접수 시작…시세 반값·최대 6년 거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달 9일부터 서울시내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238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작년 7월 나온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생이나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성동구(1·2호)에서 문을 연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이은 3·5호로 지하철 이용이 쉽고 대학가가 밀집한 서울 종로구(3~4호)와 서대문구(5호)에서 있다. 운영·관리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이 맡았다.

 

침실·욕실 등 개인공간을 보장하고 냉장고 및 세탁기, 가구류 등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했다. 24시간 상주 인력이 주택을 관리할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 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이다. 신청자격 유지 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만1814원)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과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LH 온라인 청약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며, 입주는 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자 세부 선발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 입주자 모집 공고문(8월 1일 게시)을 참고하면 된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대학생·청년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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