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분양가상한제 영향? 11월 분양물량 전년比 2배 이상 증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1월 분양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일정을 재조정하는 단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11월에는 71개단지, 총가구수 5만5616가구 중 3만878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만2344가구)과 비교하면 총 가구수 3만3272가구, 일반분양 2만269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6개월 유예기간이 생기며 10월로 예정됐던 재건축·재개발 사업 23개 단지 2만2668가구 중 12개 단지 1만5090가구가 11월로 분양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전국 5만5616가구 중 3만6451가구는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2만1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지방에서는 1만9165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광주시가 461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374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대문구, 강북구 등에서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준비한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은동 제2주택을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 623가구 가운데 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m2로 구성되어 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3-111번지일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꿈의숲한신더휴’ 전용면적 55-84m2 총 203가구 중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2만1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 2단지’ 등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에서는 백운연립2단지 주택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총 1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84m2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에서는 13개 단지, 1만268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이 많을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시(4613가구), 대구시(3389가구), 울산시(2791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이달 6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