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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자동차 산업 10대 뉴스

(조세금융신문) 2014년 1월 부터 11월말 현재 까지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2143만대로 전년비 7.2%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7.1%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재고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210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 포인트나 줄어든 성장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부터 11월 까지의 자동차 재고량은 35.14만대(생산량의 1.6%)로 꾸준히 증가하여 향후 전망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인 중국은 내년에는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마도 올해에 이어 2015년도 중국 시장의 최고의 화두는 신에너지 자동차와 온라인 몰이 될 것이다. 

중국 정보망에 따르면 올해의 자동차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7월 말 자동차 업계 반독점 조사 착수, 8월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에 벌금 부가 
-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12억 3500만 위안의 벌금 부가 – 중국이 <반독점법> 시행 중 최대 벌금 액이라고 한다.
- 신화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히타치, 스미모토, 덴소, 미쓰비시전기 등 8개 업체 벌금 8억 3196만 위안 그리고 나치 후지코시, 니혼세이코 등 4개 베어링 업체에도 같은 혐의로 4억 344 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어 9월 11일에는 독일 아우디와 미국 크라이슬러에도 각각 4050만 달러와 5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된 것을 알 수 있다. 

2.금년에도 대규모 리콜 실시
- 2014년 12월 7일 현재, 중국 자동차 업계는 국가질험총국에 총 111건의 리콜을 신청한 바 있음.
- 화천BMW(중국생산) 3시리즈 모델(316Li)의 경우, 금년 4월 엔진설계 결함 등으로 중국 내 232,098대의 규모 리콜 시행. 
- 합작 메이커인 일기VW 역시 수텅(速腾)과 비틀(Beetle) 두 모델에 대한 대규모 리콜(563605대, 17485대) 시행. 

3. 신에너지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등장
- 8월 5일 재정부•국가세무총국•공업신식부는 신에너지자동차에 대해 2017년까지 구매세 면세 결정함. 
- 2월에 베이징(번호판 등록 특혜부여), 상하이(번호판 구매비용 면제),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 등에서 신에너지자동차 관련 지원책 발표 
- 2013부터 2015년까지 신에너자동차 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라서 2014년에도 차종별로 3.32만 위안에서 19만 위안까지의 지원금을 지급함. 
- 신에너지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자동차 등으로 구분함.

4. 병행수입 관련 정책의 도입 준비 완료 
- 상하이 시 정부는 2014년 8월에 상하이자유무역구 내에서 병행수입차(平行进口车)를 수입•판매할 수 있는 시험정책을 출범시킴.
- 상하이자유무역구는 2013년 9월에 중국정부가 무역, 금융, 유통 분야에서 여러 개방조치를 허용할 목적으로 상하이에 설치한 자유무역지대임. 
- 중국은 연간 100만여대의 차량이 수입되고 있으며, 이중 10%는 병행수입차량인데, 이들 차량 가격은 정식수입차량보다 15~20% 가량 저렴함.
- 중국정부는 이번 정책도입으로 병행수입차 업체도 AS센타를 갖추게 하는 등 관련 법제도를 마련하여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여 관리 감독하려는 계획임.
* 병행수입차 : 중국정부 및 수입 대상국 정부로부터 수입차 브랜드 공식수입 딜러 승인을 받지 않는 무역상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임. 일부 중국 내 합작 브랜드의 경우, 중국 내 합작사의 생산 모델과 해외생산 모델이 동일한 경우, 병행수입이 허용되고 있음.
  
5. 차량 정기검사제도 개혁
- 비영업용 차량은 6년간 검사 면제하고, 타 지역에서도 정기검사가 가능하게 됨.그 동안 복잡하고까다로웠던 차량 정기검사제도를 금년 9월부터 보다 간편하게 수정함. 
   
6. 소형 SUV 차량 시장 급성장
- 2014년 한 해 중국 내에서는 소형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소형 SUV 차량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이었음.
* 2014년 1-10월간 소형 SUV차량 판매량은 317.92만대로 전년동기비 33.3% 증가했으며,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21.5%를 점유했음.
*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모델로는 GM의 TRAX创酷(1.4T), 동풍자동차의 标致(2008.1.6.L), 광저우혼다 缤智(1.5L), 베이징현대(ix25.2.0L) 등이 있음.

7. 중국산 메이커 중급 시장에서 본격 실력 발휘 
- 민영자동차사와 중국법인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중국형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짐.
* 해당 모델 :광저우자동차 传祺GA6(1.8T), 장청자동차 哈弗H9(2.0T), 지리자동차의 GC9, 하이마 자동차 M8, 화송자동차 华颂7(2.0T) 등임.
* 이들 회사는 첫 출발이 해외 합작사였으며, 합작에 따른 해외기술을 습득하여 중국 자체 브랜드로 성공한 기업들임. 

8. 스마트 카(车联网) 개념 본격 도입
- 스마트 카 개념을 중국에서는 자동차(车)와 인터넷(互联网)을 합해 ‘처롄왕(车联网)’이라고 함. 이는 사물 인터넷(物联网. Internet of Things)에서 유래된 것임.
* GM의 OnStar(安吉星), 도요타의 G-BOOK 등이 올해 중국에도 도입 되었음.
* 지난 8월, 폭스바겐은 중국 내 수입차량에 대해 운전보조, 도로안내, 긴급구호, 원거리차량 상태체크, 과속경고 등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된 인터넷 장치를 통해서 개시함(4년 무료). 
* 동풍자동차는 风神AX7(2.0L) 모델에 Windlink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탑재함. 
   
9.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시장 오픈 
- 지금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개념이 ‘어떻게 인터넷에서 자동차 구매를?’이었다면, 이제는 ‘오프라인과 비교하여 구매할 수도’라고 변화하는 단계임.
* 대표 온라인 자동차 판매상:  티엔먀오(天猫.www.tmall.com)와 동징(京东. www.jd.com) 

10. 자동차 유지·관리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도입
 
- 스마트 폰을 활용한 Door to Door 세차 및 차 유지·관리 서비스, 중고차 현장방문 평가 등이 도입됨. 

* 참고자료 :중상정보망 (www.askci.com), 기차지가 (www.autohome.com.cn), 중국기차망 (www.chinacar.com.cn), 중국자동차공업협회 (www.caam.org.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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