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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부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최대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전세값 상승폭 유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부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2%p 상승한 0.13%로 올랐다.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나 다소 확대 되는 양상이었지만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된 데다 유동자금과 개발호재 등이 풍부해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7%)에서는 마포구(0.10%)가 신축과 도화·성산·창천동 기축 중심으로, 성동구(0.09%)가 상·하왕십리 신축 및 행당동 기축 중심으로 올랐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하월곡동 등 외곽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4구는 지난주 0.18%에서 0.03%p 상승한 0.21%로 올랐다. 갭메우기와 GBC 허가로 인한 상승 기대감이 주효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31%)가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뛰었다. 동작구(0.14%)는 노량진과 상도, 흑석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인천(0.09%)은 지난주 대비 0.01%p 축소됐다. 연수구(0.36%)가 송도동 위주로 상승한 것과 달리 동구가 전주 대비 0.11% 하락한 영향이다. 경기(0.15%→0.17%)는 과천시(0.88%)와 하남시(0.59%), 성남 수지구(0.56%), 의왕시(0.46%)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0.05%)에서는 5개 광역시가 전주대비 0.12% 상승했고,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세종은 같은 기간 0.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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