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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올 상반기 우리은행 매각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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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세금융신문)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 중 우리은행 매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9일 국회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발표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따라 증권계열 매각이 마무리됐고, 지방은행은 인수자와의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우리은행도 올해 상반기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매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다만, 지방은행 및 우리은행의 차질없는 매각을 위해 4월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이 반드시 개정되야 하므로 의원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현재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2단계 매물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는 농협금융지주와의 인수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1조5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리파이낸셜, 우리자산운용, 우리F&I는 각각 KB금융지주ㆍ키움증권ㆍ대신증권이 새주인으로 확정됐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우선협상자로 부산지역에 기반을 둔 BS금융지주와 전북의 JB금융지주가 각각 선정됐지만, 정치권 다툼으로 조특법 개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신 위원장은 금융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령상의 규제는 업무영역이나 상품개발 등과 관련된 규제를 중심으로 완화하고 건전성·소비자보호 등과 관련된 규제는 강화하되 규제 준수 비용이 감소될 수 있도록 합리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밖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대책과 금융규제 개혁을 통한 금융업 부가가치 제고,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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