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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분양시장, 1월 건너뛴다…건설사 2월부터 분양사업 돌입

청약업무, 금융결제원 종료…2월부터 한국감정원 수행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내년 분양시장은 1월은 건너뛰고 2월부터 분양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내년 2월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1월은 주택청약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시(2019-460호)에 의거해 내년 2월 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현재 청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은 예정대로 이달 말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16일 사이에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모집공고 된 사업장의 청약, 입주자선정, 부적격관리 등의 제반 업무들은 수행하고 17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당첨내역과 경쟁률 등의 조회 업무까지 수행한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청약 시스템을 이어받아 내년 2월부터 업무를 수행한다. 1월 중에는 금융결제원,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의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건설사들은 2월 1일 이후 신규 분양에 나서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년 중 1~2월은 분양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며 "청약결과에 따라 내년 분양시장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2월 수도권 주요 분양은 GS건설의 흑석3자이(일반분양 364가구), 대우건설의 경기 용인 영덕동 푸르지오(680가구), 인천 현대건설의 송도 더스카이(1205가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우미건설의 인천검단우미린(436가구) 등이다.

 

비(非)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서 454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가구에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아파트다. 최고 43층으로 속초에 처음 들어서는 40층 이상 단지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에서 907가구 규모의 더샵 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 외 오피스텔 80실이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 단지다.

 

부산 북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덕천2-1구역 재건축으로 636가구를 짓고 이 중 294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에 1538가구,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에 562가구를 2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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