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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2196만9110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만8550원이다. 총 조달 금액은 4075억2699만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109.6%에 불과하며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조4000억원, 순현금 7267억원 등으로 차입금보다 보유현금이 많은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인수과정에서 차입금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하더라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부채비율이 약 130% 수준으로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달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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