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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 1조5천억원 규모 해외공사 수주

카타르 루사일 오피스 플롯 2곳·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1월에만 중동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루사일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총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플롯, 구획)3 공사를 단독 수주하고,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같은 건물 플롯4(6130억원)에 이은 추가 수주로 현대건설은 총 4개의 플롯으로 이뤄진 루사일 플라자 타워에서 3, 4 플롯 공사를 따냈다.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를 맡았다.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 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플롯3의 공사기간은 플롯4와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가 예정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 인접한 건축 공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 및 성공적 수행 가능성에 대한 카타르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 원 상당의 풍골 스포츠센터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는 싱가포르 현지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분은 1900억원다.

 

이 공사는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풍골 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면적은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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