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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신종코로나 예방 '총력'…일부 中노선 잠정 운행 중단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했다.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2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주 2회·목, 일 운항),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주 4회·월, 목, 금, 일 운항)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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