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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대규모 물갈이 인사 예고

부원장보 5~6명 교체…대상자 사임권고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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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부원장 전원 교체에 이어 임원급인 부원장보도 절반 이상 교체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부원장보 인사 대상자를 청와대에 보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은 부원장보 5~6명을 교체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면서 "부원장보 퇴직자를 선별해 설득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로 이번주 중에는 승진 대상자 명단을 청와대에 보내 인사 검증을 요청할 것같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나이, 내외부의 평가 결과 등을 감안해 퇴진을 설득하고 있으며, 일부 임원들은 공사임권고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와 달리 공직자들의 유관기관 및 협회, 금융사 취업이 금지되면서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부원장보 인사폭이 커지면서 승진 대상자들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금감원 내외부에서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과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박흥찬 보험감독국장, 문재익 생명보험검사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최성일 은행감독국장, 최건호 저축은행감독국장, 조성목 여신전문검사실장, 민병현 금융투자감독국장,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주 중 이들 후보군에 대한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와대에 인사 검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중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국·실장 및 팀장 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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