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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개월 연속 동결…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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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기준금리가 연 2.00%로 3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사진> 주제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디긴 하지만 이미 작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11명 중 96.4%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그러나 저물가의 장기화, 투자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거나 금융 중개지원 대출 한도 확대 등 한층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펼쳐질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에 채권 시장에서는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올해 1분기 중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중후반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면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기 전에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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