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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금융지주, 은행 의존도 90% 달해

KB금융, 99% 달해…지주 다각화 시급

 

(조세금융신문) 국내 5대 금융지주가 계열사 수를 늘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은행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겸업을 통해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한다는 금융지주사의 설립취지가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2013회계년도 기준 1천498조원이며 그 가운데 은행 자산은 1천316조원으로 총자산에서 국내은행 자산이 차지한 비중은 8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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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직전년도의 91.7%보다 3.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5대 금융지주 모두 은행 비중이 소폭이나마 낮아졌다.

 


5대 금융지주 중 국내은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KB금융지주였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총자산 296조9천억 원 중 은행 자산이 292조8천억 원에 달해 무려 98.6%를 차지했다.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총자산 332조8천억 원 가운데 은행 자산이 93.5%나 됐다. 하나금융지주 88.6%, 농협금융지주83.4%, 신한금융지주가 74.8%로 뒤를 이었다.


그나마 전년도에 비해서는 5대 금융지주 모두 은행 비중을 낮췄다.


신한금융지주가 2012년 84.5% 대비 9.7%포인트 낮췄고, 우리금융지주 6.1%포인트,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1%포인트, 하나금융지주의 은행비중이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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