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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분석] 11월 미국 대선에 따른 국내증시 영향은?

미국 대선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증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고 상대정당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거 힐러리 클린턴 과의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뒤지고 있었으나 개표 후 역전하는 기현상이 일어났기에 초반의 지지율만으로는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여성 미국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기보수층이 숨어서 나타났던 대선과 달리 남성 대 남성으로 정책으로 진행하는 선거이기에 이번 여론 조사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전염병이후 정상적인 경제활동)와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칠 영향을 어떨까?

 

트럼프 당선이후 세계 증시는 그의 말 한마디에 크게 움직이는 변동성 장세를 겪었습니다. 특히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정말 오랜 시간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트럼프의 정책은 오랜 시간 경험해봤기에 재선된다면 또 다시 세계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만일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관련 업종의 수혜와 시장의 이벤트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과거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했던 오바마케어(전국민 의료보험 확대)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이 가장 큰 수혜 업종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 업종도 동반 상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제약업종은 약가 인하 압력으로 마이너스 요인 존재)

 

▲그린에너지 업종(친환경 업종)

민주당은 기후 협상과 친환경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접목해보면 최근 정부 환경관련 정책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비슷하겠지만 우선 수소전기차 업종이 가장 먼저 떠오르며, 풍력, 태양광, 매연 저감장치, 탄소배출권 관련주 등이 수혜 업종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 업종

헬스케어 및 역할 확대 기대감으로 사망자 감소에 따른 반사 이익과 함께 마이너스 금리 우려가 사라짐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흑인과 중산층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과 백인 우월주의의 보수 공화당의 표가 간접 선거제인 미국 대선의 시스템 상으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박빙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지지율과 당선가능성이 다른 결과처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진행될 수 있기에 11월 미국 대선에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 불스인베스트 서현상 투자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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