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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세계 각국 금리인하 추세 확산 전망

디플레 위험증가성장악화 대처 금리인하 동참

 

(조세금융신문) 올해 유럽 및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대비 유로화 및 엔화 약세와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위험 증가 및 성장악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하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해외 IB들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데 주목하면서, 금년중 세계 각국들의 금리인하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ECB가 1조1000억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조치(QE) 시행을 발표하였고, 영국 BOE의 매파적 기조도 약화되는 가운데, 캐나다·이집트·터키·페루 ·인도·덴마크 중앙은행들도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또 덴마크 중앙은행은 29일 크로네화 가치 급등 우려로 예치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인하. 19일이래 세 차례에 걸쳐 총 45bp 인하


Morgan Stanley는 대규모 QE 프로그램으로 향후 ECB 자산규모가 ’12년초 수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BNP Paribas는 최근 영국 BOE의 일부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바뀐데 주목하면서, 첫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실업률 5.25%, 인플레이션율 2.0%에 도달하는 내년 1분기나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Barlclays Capital은 BOE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금년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Morgan Stanley, Goldman Sachs 등은 달러화대비 유로화 약세가 내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로화가치는 금년말 1.05달러/유로(MS), 내년중 0.90달러/유로(GS) 등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Morgan Stanley는 ECB의 대규모 QE에 따른 낮은 금리수준이 유로존으로부터 자본유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 지적하면서, 이것이 유로화 추가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또 Morgan Stanley는 페루·콜롬비아 등 원자재수출국 중앙은행들은 원자재가격 약세에 따른 수입(Revenue) 감소가 투자·고용·소득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Morgan Stanley는 인도네시아는 인플레이션율 둔화 및 실질금리 상승에 따라 4분기중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BNP Paribas는 향후 수개월내에 노르웨이(3월 기준금리 25bp 인하), 스위스(3월 중반이전 예치금리 50bp 인하), 스웨덴(예치금리 25bp 인하), 폴란드(3월 기준금리 50bp 인하) 등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 Paribas는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유가약세가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 경우, 금년 상반기중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언급했다.


또한 IIF, BNP Paribas 등은 중국 인민은행은 금년 성장률이 7%를 하회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금년중 기준금리 및 지준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IF는 유가하락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가 약화되고, 미국 Fed의 금리정상화에 따른 대외취약성이 높은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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