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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원 "증세문제, 결단할 시점"

(조세금융신문) 증세와 관련해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여당 내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주호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복지 확대와 그에 따른 증세 논란과 관련, "복지를 늘리려면 세금을 더 받아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 전체의 동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복지로 무상급식, 무상보육 같은 것을 많이 요구하는데, 그걸 다 충당하려면 지금 현재 세금 체계로서는 곤란하지 않으냐"며 “복지 수준을 낮추든지, 세금을 좀 더 받는 결정을 하든지, 국민이 결단을 내려야 하고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있었던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 부의장의 발언과 일맥 상통한다. 

29일 나 부의장은 박원석 정의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연말정산 파동, 문제와 해법’ 토론회에 참석해 “부자증세 얘기가 나오는데 부자에게 증세한다고 복지재원이 다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중부담 중부담을 위한 국민적 논의를 해야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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