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지난 2009년부터 작년 6월까지 해외 직구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관심도가 급격히 상승한 품목은 커피, 핸드백, 운동화, 두발용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은 수입건수와 수입액, 건수성장률, 금액성장률 등 4개 지표를 지수화해 자체적으로 소비자 관심도를 분석했다.
특히 커피는 전체 수입액 186억원 가운데 201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간 수입액이 81.4%(152억원)을 차지해 최근 들어 증가율이 가팔라졌다.
핸드백도 5년 6개월간 수입액 499억원 가운데 최근 2년간 수입액이 79.4%(396억원)에 달했다.
운동화의 경우 최근 2년간 수입액(708억원)이 분석기간 전체 수입금액(1079억원)의 65.6%를 차지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은 수입건수와 수입금액에서 가장 컸고, 텔레비전은 수입건수는 작지만 고가인 만큼 금액 성장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역직구 현황 정보 등 소비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병행수입 활성화, 해외직구 편의 제고 등 소비자의 전략적 소비 활동을 지원하고, 서민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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