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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10만원선 또 붕괴…화이자 호재에 약세

13일 오전 10시18분 기준 거래가 9만9600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풍제약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급기야 1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에 신풍제약을 비롯 그동안 코로나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업체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3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신풍제약이 9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5400원(5.14%) 떨어진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의 주가 변화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물론 국내 다수 코로나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업체가 최근 며칠 사이 약세를 보인 점도 같은 맥락이다. 진단키트업체인 씨젠, 피씨엘, 수젠텍과 코로나19 관련 임상 진행중인 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등 기업의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앞서 신풍제약은 매매거래 정지가 풀린 다음날인 지난 7월 24일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장 마감 10분 전 급락한 바 있다. 당시 신풍제약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3시 10분쯤 전날 대비 29.67% 상승한 15만95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장 마감 10분전인 3시 20분쯤 14.63% 하락한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그 결과 신풍제약 시가총액은 장 중 한때 8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가 장 마감 직전 5조5000억원대로 3조원이 날아간 셈이 됐다. 이같은 흐름은 지난 7월 31일에도 반복됐다. 장중 한때 9만원대까지 올랐다가 6만원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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