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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남은 임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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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남은 은행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김종준 은행장이 임기 만료시까지 은행장 직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자칫 경영공백이 곧장 조직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내부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실적악화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최우선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은행장 부재로 인해 조직 내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김종준 은행장은 은행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평생을 몸담아온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생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종준 은행장은 그간 추진했던  여러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솔선수범하며 임직원의 역량과 실행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외환은행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김종준 행장은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 김 행장은 금융당국의 징계로 임기를 마칠 수는 있지만, 은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하며 3년 간 금융권에 재취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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