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jpg](http://tfnews.co.kr/data/photos/2014/04/4ada61cdb32c6250db8582305d96bf7e.jpg)
하나은행은 김종준 은행장이 임기 만료시까지 은행장 직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자칫 경영공백이 곧장 조직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내부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실적악화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최우선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은행장 부재로 인해 조직 내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김종준 은행장은 은행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평생을 몸담아온 하나금융그룹의 조직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생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종준 은행장은 그간 추진했던 여러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솔선수범하며 임직원의 역량과 실행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외환은행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김종준 행장은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았다. 김 행장은 금융당국의 징계로 임기를 마칠 수는 있지만, 은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하며 3년 간 금융권에 재취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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