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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 파기환송심 선고…삼성전자株 2%대 약세

증권업계 “오너리스크 영향 제한적일 것…재판 결과는 지켜봐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관련 선고공판이 오늘(18일)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2%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000원(2.27%) 떨어진 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8만66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한때 8만5800원(-2.50%)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역시 하락 폭이 크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우는 2100원(2.71%) 떨어진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만원 5만원대에서 시작해 이달 11일 9만6800원까지 급등하며 ‘10만전자’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오너 리스크가 삼성그룹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법원 판단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 1부는 오후 2시께부터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을 비롯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차장, 황성수 전 전무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징역 9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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