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여러분은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지난 7일 술에 취해 지하철 내부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화재를 목격하고,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는데요. 참 다행이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저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래서 제가 대곡역에있는 김연화 부역장님과 화재가 발생하면 우리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요즘에는 핸드폰이 일상화되다 보니,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요! 만약 핸드폰이 안터지거나, 119에 전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지하철 내부를 빠져 나오는게 중요하겠죠?
지하철 내부에는 비상통화장치, 분말소화기, 출입문 비상콕크, 공기호흡기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비상통화장치는 바로 역무원에게 통화를 할 수 있고, 통화 자체만으로도 대충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요. 매일 타는 지하철이라도,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화재 상황을 외부인들에게 119나, 비상통화장치로 알리고 나서 지하철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비상문이 있습니다! 안에서 밖으로 밀면 쉽게 열린다고 합니다.
만약 지하철 내부에서 밖으로 나왔으면, 불씨가 작을 경우 소화기로 일단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소화기 사용법은 다들 아실 수도 있겠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사용법을 알고 있더라도 비상상황일 경우엔 당황해서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기 사용법은 일단, 안전핀을 빼고,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를 뿌려줍니다. 소화기 위치는 지하철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평소에 지하철을 다니다가 "소화기가 이런 곳에 있구나"라고 인지만 해두셔도 대피 요령을 꿰뚫고 계신겁니다!
만약 화재가 커서 급하게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면, 비상구를 통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침착하게 비상구를 따라서 대피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비상상황에서는 침착한 자세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또한 위급한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하철을 이용할 때 어떤 안전장치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조세금융신문 홍채린 기자였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