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처럼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막중한 경제 과제들을 맡게 될 ‘윤석열 경제팀’에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선대본부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경제 전문가들인 교수진과 정치인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뉘는데 충암고‧서울대 학연으로 연결된 그룹과 문재인 정부 정책이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을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그룹이다.
먼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초기 정책총괄 간사로서 경제정책 뼈대를 만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쳤고 국조실장을 역임하며 행정력도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경제분야 책사로는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꼽히고 있다. 그는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 핵심인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기도 하다.
김소영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예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쳤고 미 일리노이 주립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에서 근무중이다.
201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거시경제‧국제금융정책 전문가 크리스토퍼 심슨 프린스턴대 교수의 제자이기도 한 김소영 교수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의 국가채무 증가 속도 등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등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 핵심 이슈 중 하나던 부동산 정책은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윤석열 캠프에는 경제 전문성을 인정받는 정치인들도 포진했다.
경제부처 관료 출신으로 국회에 입문했던 전·현직 의원들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경제‧금융 분야 조력자로 꼽힌다.
또한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향후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대위 후보 비서실 메시지팀장으로 윤석열 후보를 가까이서 보좌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은 정통 경제 전문가다. 역시 윤 후보에게 경제 브레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손꼽히며 중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