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남이로운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어려운 이웃과 함께 흘린 '눈물' 꽃이 됐다"

2022.10.19 19:26:08

최병주 세무사(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의 ‘미래비전’ 선포
“성남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깨어 있는 1% 성남시민의 모금 참여로 1만명의 기부천사를 만들도록 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두둥_19일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대강당 온누리홀.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이 어려운 이웃들의 눈물을 남몰래 닦아주며, 함께 해온지 10주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고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곳에는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성남시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경기 도의원, 성남 시의원, 지역 목회자를 비롯해 최병주 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세무사) 등 300여명이 웅집했다.

 

성남이로운재단이 ‘창립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은 ‘미래비전’을 위한 선포식을 통해 재단의 설립 취지와 의의를 되새기고 향후 30년, 50년의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남이로운재단 고영두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수어통역은 범성준 성남시수어통역센터 사무국장이 맡아 함께 진행했다.

 

식전 행사로 친근한 국악, 매력있는 국악, 세대와 소통하는 젊은 국악을 내세우며, 대고 퍼포먼스 ‘천년의 북소리’로 웅장하게 행사의 격을 올렸다.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케익커팅, 영상 상영, 비전선포, 폐회, 단체사진촬영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창립 1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윤석인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으며, 일일이 내빈소개를 했다.

 

 

 

내빈으로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시의장, 문승호 도의원, 최만식 도의원, 이군수 시의원, 김선임 시의원, 어른 고문문학 윤일균 회장, 성남지역자활센터 이규숙 관장, 성남만남돌봄센터 김영애 이사장, 김은실 세무사, 한국BBS 경기도연맹 박해광 회장, 세무법인 청담 관계자, 성남시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김선임 위원장, 시민단체로는 성남예총, 광주참여자치시민연대, 여성단체협의회, 사회복지협회, 자율방법단, 사회적경제연합회, 장애인연합회, 성남노총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내빈축사에서 “성남이로운재단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난 10년간 지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을 통해 해결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애써주신 최병주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그리고 많은 후원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재단과 함께 복지, 기업, 종교, 의료계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협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성남시가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끄는 희망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성남이로운재단의 처음 약속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 50년, 어두운 곳에 빛을 빍히고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을 당부와 함께 격려했다.

 

이어 신 시장은 “민선 8기 성남시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라는 시정구호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에서 지역재단이 낯설었던 10년전 성남시에 지역재단을 창립한 장 건 초대이사장님과 뜻을 같이한 발기인들이 뿌린 숭고한 씨앗이 자라 이제 제법 그늘을 만드는 큰 나무가 되었다"고 발족 당시, 숭고한 뜻을 회고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공익을 위한 기부 행동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명예롭고 이로운 행위이다. 그로 인해 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은 단체나 시민에게도 이로운 일“이라며 ”10여년 동안 물심양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부와 나눔의 생활에 함께 해주신 기부자들의 명예와 공로를 높이 기리며 진행중인 사업들을 투명하게 소중히 이어 가겠다“고 계승발전을 다짐했다.

 

최 이사장은 “22살 청년시절부터 45년 동안 성남시에서 한 직업과 한 교회를 섬기면서 기부와 나눔, 대안학교의 설립과 운영, 그리고 영성운동 등에 열정을 쏟아 왔다”면서 “성남시의 지역운동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역할은 ‘장 건’ 전임 이사장과 이현배 주민신협 이사장 몫으로 여겼다. 성남 지역에는 나눔과 섬김의 빚을 지고 살았다. 그 빚을 깊으라는 요구처럼 전임 이사장, 윤석인 상임이사와 제 아내까지 거들어서 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청년 최병주'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신상진 시장님의 30여년전에 어려운 동네 사람들 진료하던 '청년 신상진' 원장님, '청년 김태년'(국회의원)과 함께 해장국 먹던 일, 청년 강상태, 이해학 목사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재단에는 사업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아주 많이 걸려 있다. ‘키다리 아저씨 기금 사업’이 있다. 10만원 쯤으로 어린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운동화, 모자 등을 구하게 하는 사업이다. 선정 받은 학생들 대부분이 자기보다는 엄마나 선생님, 형제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한다. 추천하는 분들이 먼저 감동을 받고 전해오고 있다"고 재단의 근황을 설파했다.

 

박광순 시의장은 축사에서 ”성남이로운재단이 창립 10주년이라는 귀한 결실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나은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비젼 선포식’이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 문화 혁신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최병주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주변의 소외 받던 이웃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해 성남시민의 힘을 모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줄 것과 함께 아름답게 변화된 성남시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은 내빈축사에서 ”성남이로운재단의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린다. 지역재단은 지역사회 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배분하고 전문성을 갖춘 관리자로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욕구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명감과 역할을 가지고 지난 10년간 성남의 지역 문제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성남이로운재단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1% 기부와 나눔’의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역할의 중심이 되는 성남이로운 재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세무사이면서 성남이로운재단을 맡고 있는 최병주 이사장과 여러 선배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성남이로운재단을 만들어주신 1%의 기부와 나눔으로 창단부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0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 김병욱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일정으로 김태년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보냈다. 이어 영상시청을 통해 성남이로운재단의 걸오온 10년의 괘적을 돌아봤다.

 

시상식에서 최병주 이사장은 장 건 명예이사장에게 공로상을 ‘기부 천사상’에 안병희 부이사장(공인회계사), 한대희 감사, 부경산업개발 천동현 대표, 하성주, 윤혜숙이 각각 시상했다.

 

장 건 명예이사장은 초대회장과 2대 3대 이사장으로서 남다른 리더십과 열정으로 재단을 반석위해 올려 놓았다. 기부천사상 대상자들은 성남이로운 재단 창립과 함께 줄 곧 1% 기부와 나눔의 생활화를 실천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일에 동행해 왔다.

 

1% 기부와 나눔의 생활화를 모토로 하고 있는 ‘성남이로움재단’은 대안적 공익활동 지원을 비롯해 아동⬝청소년⬝미래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곤과 차별, 사회적 약자 지원, 기부컨설팅 및 기부문화 확산 캪페인 등을 주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업무협약(MOU)을 맺은 곳은 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 청소년재단, 숳골사랑 협동조합 외 5개 단체, 성남시자율방재단,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성남시상인연합회, 한국지역난발공사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엔씨소프트 외 5개, 성남문화원, 성남지역사회보장협의회, 성남문화재단, 워즈돔,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을지대학교 함마음 봉사단, 분당지역세무사회, 성남지역세무사회 등이다.

 

이어 최병주 이사장이 ‘비전 선포’를 했다.

 

 

 

 

최 이사장은 “정관과 설립 정신을 새기고, 재단 이사와 운영위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성한 이로운재단 미래 10년 비전을 선포합니다”고 정중히 선포했다.

 

성남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깨어 있는 1% 성남시민의 모금 참여로 1만명의 기부천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이사장은 “종교와 정치인으로 풀지 못하는 성남시민을 위한 봉사를 저희 이로운재단이 맡아 하겠다”면서 “시장님을 비롯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밀어주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치는 살기 좋은 행복도시 성남시에 대한민국 1등 지역재단을 여러분과 함게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행사이후 ‘성남시민 성장학교 특강’을 성기선 교수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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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kbj6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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