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X홀딩스가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를 설립했다.

LX홀딩스는 30일 그룹 차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분 100%를 출자해 LX MDI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경영개발원 역할을 맡는다.

또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LX MDI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방향과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날 개최된 LX MDI 이사회에서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서동현 LX판토스 경영진단·개선담당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부사장은 올해 3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대 주주인 구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11.15%를 증여받아 LX홀딩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향후 LX그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 MDI는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과 조직 내부 역량 제고를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주도하는 주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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