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前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당선

2022.12.23 20:00:35

사상 첫 자산운용사 출신 협회장 탄생…금투세 개선·자금경색 대비 강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당선됐다. 사상 첫 자산운용사 출신 협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385개 정회원사 가운데 총회에 참석한 244개사가 투표한 결과 서 당선인이 득표율 65.64%로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고 1차 투표만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2일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명을 최종후보로 압축해 발표했었다.

 

서유석 당선인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석사,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금융투자협회장에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이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증권 사장 출신인 나재철 현 협회장을 비롯해 그동안은 증권사 대표 출신 인물들이 협회장직에 올랐다.

 

서 당선인은 당선 직후 "협회는 증권사·자산운용사·부동산 신탁사·선물사 등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조직이고 저에겐 강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금투세 도입이 2년 유예됐지만 그 기간에 더욱 치밀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펀드에 대한 배당소득 처리 문제, 원천징수 과정에서의 증권사 부담 문제 등을 업계·협회·당국이 모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투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당선인의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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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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