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1일 2024년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위협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금년 세계 경기 향방은 이스라엘-하마스 교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개 양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좌우될 것"이라며 "주요국의 인플레 안정화 여부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수요 억제 정도, 미국 대선 등 주요국들의 정치 이벤트 결과 및 국가 간 대립 완화 여부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원장은 "전년에 이은 국가 간 정치적, 경제적 긴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은 우리 경제가 맞닥뜨리고 있는 과제"라며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위기 상황 대응력을 강화하고 경제 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구조 전환 노력도 등한시하지 않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위협 요인에 대한 점검은 상시적, 체계적, 분석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위협 요인의 증폭과 확산을 예상하고 우리 경제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 관점에서 사전적으로 검토된 대응 조치 등이 마련된다면 피해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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