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진출 21년 만에 운용자산 300조원 기염

2024.02.08 17:00:00

글로벌 자산운용사 발돋…13번의 M&A 성공시켜
박현주 회장, 13년간 300억원 배당금 기부…청년 인재육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 진출 21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운용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13번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00조원으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20조원이 해외에서 운용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 등 유수 기업과의 경쟁이 무리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 통하는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이는 적극적인 M&A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인하고 있는데 12월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총 순자산은 141조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20조원보다 크다.

 

해외 시장에서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를 인수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박 회장은 청년 인재육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그는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13년간 누적 기부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 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0년 박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 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인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며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과 다양한 금융,진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래에셋은 13번의 M&A를 성공시켰고 이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에서 3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해 박현주 회장은 13년동안 300억원 배당금 전액 기부를 통해 청년들의 인재육성을 돕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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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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