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붐 지속시켜라”...위스키 업계 승부수는?

2024.06.11 12:01:04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 95.3% 급증...MZ세대 중심 위스키 인기 후끈
국내 소비자 겨냥해 오프라인 체험부스 설치 러시...각종 행사 선보여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위스키 업계가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확대하며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를 계기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취향에 따라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과 ‘믹솔로지(Mix+Technology)’ 트렌드가 떠오르며 위스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MZ세대 사이에서는 위스키가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술이 아닌 탐구하고 학습하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으며 위스키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지난 2월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스카치·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021년 1만5661톤에서 2023년도에는 3만586톤으로 95.3%나 급증했다. 또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 11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 매출이 2022년 대비 15% 상승했다고 전하며 위스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위스키 업계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는가 하면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에서 제품 체험 기회와 브랜드 가치를 전하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지난해 국내 론칭… 마스터 클래스, 체험부스 열고 소비자 만난 ‘글렌파클라스’

 

세계 3대 쉐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 명가 글렌파클라스는 지난해 한국에 공식 론칭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 늘리기에 한창이다. 

 

글렌파클라스는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와 장기간 숙성된 올드 빈티지 캐스크를 다량 보유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연산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위스키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4월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신라면세점에서 40여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렌파클라스 스코틀랜드 본사 글로벌 사업총괄 이안 맥윌리엄(Ian McWilliam)이 직접 참석해 글렌파클라스 브랜드와 제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글렌파클라스의 주요 위스키 4종 ▲글렌파클라스 헤리티지 ▲글렌파클라스 12년 ▲글렌파클라스 15년 ▲글렌파클라스 더 패밀리 캐스크스 1974년 빈티지를 시음했다. 

 

이어 5월에는 ‘2024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장소인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내 갤러리 플라자에 위스키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갤러리들을 만나 대표 제품 ‘글렌파클라스 12년’ 무료 시음 이벤트와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며 부스에 방문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글렌파클라스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다.

 

■ 팝업의 성지 현대백화점에 팝업스토어 오픈한 ‘글렌알라키’

 

글렌알라키의 공식 수입사 메타베브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글렌알라키 in 서울 by 빌리 워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는 위스키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존과 위스키 클래스 등을 마련했고, 소비자들은 테이스팅 존에서 '파치노(Pacino) 에스프레소'와 협업해 준비한 휘낭시에 디저트를 곁들여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글렌알라키 싱글케스크 2007년과 ▲글렌알라키 싱글케스크 2011년을 한정 판매했으며, 아시아 지역 최초로 ▲글렌알라키 9년 쉐리피니쉬 상품도 선보였다. 

 

또한 팝업스토어 기간 중 23일~25일에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업계 거장 빌리 워커가 방한해 소비자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 영화와 위스키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 콘텐츠 선보인 ‘맥캘란’

 

프리미엄 싱글몰트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디앤피 스피리츠는 지난 5월 18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프라이빗 시네마 맥캘란 시음회’를 열었다. 

 

소비자들은 이번 시음회에서 위스키를 즐기며 맥캘란 증류소에 대한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짧은 영화를 함께 관람했으며 올해 200주년을 맞이한 맥캘란의 다양한 소식도 함께 접할 수 있었다. 

 

더불어 ▲맥캘란 12년 ▲맥캘란 15년 ▲맥캘란 18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음했으며, 행사에는 맥캘란 앰버서더 이세용이 참석해 1시간 30분 동안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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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종 전문기자 kospi00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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