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빙그레가 최근 선보인 다수의 공익광고가 대한민국 광고대상과 유튜브웍스 어워즈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콘텐츠 기획력과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기술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 8월 광복절을 앞두고 선보인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이 ‘2024 대한민국 광고 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으로 약 2,000여 편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이번에 빙그레가 수상한 광고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은 PR 부문에서 금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빛바랜 죄수복을 입고 순국한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활용해 한복 입은 모습으로 복원,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독립운동 캠페인이다.
특히 이노베이션 부문 수상으로 ‘처음 입는 광복’은 AI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인정받았다. 캠페인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실제 제작한 한복을 영상 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사진은 인물별로 공훈이 정리되어 있는 온라인 사진전에 실렸고 봉안당, 묘소 등에 비치될 크기에 맞춘 액자로 제작되어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나아가 빙그레는 광복절을 맞이해 당시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증정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독립운동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이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에서 베스트 AI 파이오니어(Best AI Pioneer) 부문과 베스트 소셜 액츠(Best Social Acts) 부문을 수상했다.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매년 유튜브가 주관하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로, 이번에 빙그레가 수상한 베스트 AI 파이오니어 부문은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 성과를 창출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상이다.
또 베스트 소셜 액츠 부문은 공익을 주제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한다.
빙그레는 지난해 8월 광복절을 맞아 퇴학, 정학을 당한 학생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관심과 감사함을 고취하기 위해 명예 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에서는 학생 독립운동가의 생전 사진들을 AI 딥러닝과 디에이징 기술로 복원해 학창시절 사진으로 구현했고, 졸업식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캠페인 공개 후 약 340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인 해태아이스 ‘시모나바밤바’ 광고 캠페인도 지난달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 ‘베스트 브랜딩(Best Branding) : 신규 론칭’ 부문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해태아이스는 지난 4월 시모나바밤바 출시와 함께 배우 박성웅을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 ‘시모나바밤바 런칭 : 신제품빌런’을 공개한 바 있다.
모델 박성웅과 함께 시모나바밤바의 탄생 배경을 유쾌하게 연출한 광고 캠페인은 11월 27일 기준 약 57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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