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회복 위해 예산 및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자원 총동원"

2024.12.26 11:04:19

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 "미국 신정부 출범 및 국내 정치상황으로 민생 어려움 가중 우려 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부가 정부예산과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시사했다.

 

2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제4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고 한국은행·금융5감독원·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범석 제1차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민생 회복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제1차관은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며 “또한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11조6000억원)이 완료된 사업들은 지출원인행위 등 필요한 사전 절차를 신속히 시행해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의 예산 신속집행을 위한 주요 민생사업 발굴·시행에도 전부처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28%(4.10원↑) 상승한 1463.30을 돌파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넘은데 이어 이날까지 연속 1,460원을 웃돌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4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5원) 이후 15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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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주 기자 sierr3@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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