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서 AI 기업 인수총괄 스카웃…M&A 경쟁 가속화

2025.12.16 05:09:02

구글서 맨디언트·루커 인수해 클라우드 강화 주도…'인재인수' 나설듯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구글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총괄해온 담당자를 영입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오픈AI는 구글 클라우드·딥마인드의 기업개발을 총괄한 앨버트 리 수석 이사를 영입해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리 부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약 14년간 구글에서 기업 개발을 맡아왔으며, 특히 보안기업 맨디언트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커를 인수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을 강화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 거래를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 부문에서도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를 확보하는 '인재인수'(Aqui-hire)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

 


그는 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독립 펀드 '캐피털G'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투자할 스타트업을 물색해왔다.

 

오픈AI 대변인은 리 부사장의 영입에 대해 "회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시야를 갖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권한을 부여받은 고위 리더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 부사장은 오픈AI에서도 유망 기업을 발굴, 인수해 챗GPT 플랫폼을 강화하거나, 기업 내 인재를 확보하는 일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리 부사장은 오픈AI에 합류한 이후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보고하게 된다.

 

오픈AI는 지난달 아마존에서 토번 세버슨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세버슨 부사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리 부사장은 M&A를 주로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인재 확보를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거나 아예 스타트업 자체를 사들이는 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도 최근 애써 모집한 인재 유출을 막고자 직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기 위해 필요한 재직 기간 조건을 없애는 등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