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링크 잡는다"…아마존, 글로벌스타 16조원에 인수

2026.04.15 02:50:39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마존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위성 인터넷 시장 공략을 위해 위성통신업체를 인수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저궤도 위성망 '아마존 레오' 확장을 위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한다고 양사가 이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200여 기였던 위성망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하게 된다.

또 2028년부터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D2D(Direct-to-Device·위성직접연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글로벌스타가 제공해왔던 애플의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추가 계약도 맺었다.

 

파노스 파나이 아마존 기기·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수십억 명의 인구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마존 레오를 시작했다"며 "글로벌스타의 검증된 전문성과 탄탄한 기반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1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해당 가치의 아마존 주식을 받게 된다.

 

글로벌스타의 발행 주식 총수가 1억2천859만 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수 금액은 115억7천만 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이는 아마존의 인수설이 돌기 전인 지난 10월 말 시가총액과 견줘 117%의 웃돈이 붙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스타 주주 58%의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이번 글로벌스타 인수는 위성통신 분야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X를 추격하기 위한 것이다.

 

스페이스X가 현재 보유한 위성망은 1만 기 규모이지만 아마존 위성은 아직 200여 기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애초 올해 7월까지 1천600기의 신규 위성을 발사한다고 신청해 허가받았으나,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이에 대한 유예를 요청하는 등 자체 위성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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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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