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7만7911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8만124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99만66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판매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SUV 및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69조1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각종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조9842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6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172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4조650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해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며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면서 “고급차 및 SUV 비중 확대로 믹스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국내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 둔화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측면에서 외부 여건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주요시장에서 신차들이 출시되는 만큼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향후 실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3분기(7~9월) 실적은 매출액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618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 원), 영업이익 1조681억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7.2% 감소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는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차질 영향이 매우 컸다”며 “4분기에는 3분기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판매는 물론 수익성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