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역 주민에게 피격되며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14일 열린 '제주 제2공항 건설' 토론회에서, 자리에 참석한 지역 주민 김 모 씨에게 봉변을 당했다.
그동안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해 오던 김 씨는 이날 원희룡 후보에게 날계란을 던지고 그의 뺨을 올려붙인 후 자해를 시도하다 주변의 제지를 당했다.
소식을 접한 원 후보의 딸 원 씨는 SNS를 통해 "왜 우리 가족 생각은 안 하냐"고 격분하며 "제발 신체는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원 씨가 "소식을 듣고 '아빠가 호상을 당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뜻밖의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자 원희룡 후보는 "딸이 소식을 듣고 잠을 설치며 쓴글"이라며 뒤늦게 논란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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