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흐림동두천 14.1℃
  • 흐림강릉 21.9℃
  • 흐림서울 14.0℃
  • 대전 17.2℃
  • 대구 19.1℃
  • 울산 20.2℃
  • 광주 17.5℃
  • 부산 19.2℃
  • 흐림고창 17.3℃
  • 제주 18.2℃
  • 흐림강화 13.1℃
  • 흐림보은 17.2℃
  • 흐림금산 17.0℃
  • 흐림강진군 17.8℃
  • 흐림경주시 19.8℃
  • 흐림거제 18.8℃
기상청 제공

규제완화 ‘약발’ 효과?…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매매·전세 2주연속 둔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 부동산 정책의 기조가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와 규제완화로 방향을 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둔화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4% 상승하며 지난주(0.36%)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줄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며 0.1%대로 내려간 것이다.

 

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강서구(0.28%)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서초구 0.25%, 송파구 0.24%, 노원·용산구 0.23%, 관악·구로구 0.2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43% 상승하며 전주(0.45%)보다 오름세가 줄었다. 연수구(0.65%)와 계양구(0.49%), 부평구(0.45%), 서구(0.42%) 지역에서 상승률이 이어갔다.

 

경기 역시(0.40%) 전주(0.43%) 대비 0.03%p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산(0.67%)과 화성(0.64%), 의왕(0.59%), 군포(0.58%)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공공택지 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9%에서 0.16%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3%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세종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0.15%)보다 0.1p 줄어든 0.14%을 기록했다. 다만 마포·영등포·중구(0.19%)와 서대문·노원·동작·강동구(0.18%) 등의 인기 단지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전세 강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 가운데 강동구(0.18%)는 둔촌·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16%)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동이나 논현·도곡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폭을 이었다. 강남4구 이외엔 영등포구(0.19%)는 여의도 업무지구 인접한 영등포와 당산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도 0.27%에서 0.24%로 오름폭을 줄인 반면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는 시흥시(0.50%), 양주시(0.50%), 이천시·안산 단원구(0.47%)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59%)와 미추홀구(0.35%)를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인기단지 및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은행권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 위축되며 2주 연속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