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3℃
  • 구름많음강릉 20.2℃
  • 흐림서울 15.7℃
  • 맑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6.5℃
  • 구름조금부산 16.5℃
  • 맑음고창 14.8℃
  • 구름조금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16.0℃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은행

강석훈 산은 회장, 일주일째 출근 못해…노사갈등 봉합 언제쯤

노조 측, 산은 이전 철회 전까진 시위 지속
강 회장, 윤 대통령 핵심 공약 공식 반대 쉽지 않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업 노동조합의 반발로 취임 일주일째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강 회장으로부터 산은 부산 이전 계획을 철회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하겠단 답을 듣기 전까지 출근 저지 시위를 이어가겠단 입장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8일 첫 출근 시도 이후 현재까지 산은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에 마련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출근이 저지된 첫날인 지난 8일 “부산 이전에 대해서 같이 소통하고 의논해보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으나 결국 노조는 길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12일에도 노조 천막을 찾아 면담을 가졌으나 큰 소득은 없었다.

 

노조는 부산 이전 계획 철회를 강력 주장하고 있지만, 강 회장 입장에선 산은 부산 이전이 윤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므로 이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다만 양측 모두에게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노조 입장에선 신임 회장 대상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을 지켜보기만 하는게 어렵고, 강 회장 입장에서도 임직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정부 입장만 대변해 고수하기가 부담스럽다.

 

산은의 부산 이전 문제로 노조의 반발이 극대화되면서 각종 구조조정 작업이 뒤로 밀리고 있다. 유럽연합(EU) 반대로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바 있는데, 당초 산은은 지난 3월말 께 대우조선해양 대상 외부 컨설팅을 진행하고 매각방안을 찾는 등 플랜B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간 합병도 EU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있는 만큼 여전히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취재진에 “강 회장과 노조 모두 멀지 않은 시간 내 합의점을 도출하고 노사 갈등을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같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분위기가 장기화 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